대한상의는 지난 2일 실시된 국가기술 자격검정시험 부기2급 문제지가
사전에 누출된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짐에 따라 이 시험을 무효화하고
재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대한상의는 이에 따라 8월4일로 예정됐던 합격자 발표를 취소하고 8월12일
재시험을 실시한다고 응시자가 소속한 상업학교등에 공식 통보했다.
지난 2일 실시됐던 이번 국가기술 자격검정시험에는 전국에서 모두
8만여명이 응시했었다.
한편 서울시경은 이번에 누출된 부기 시험문제지를 빼내 돈을 받고
학원강사에게 넘겨준 인쇄공 황회천씨와 이들로부터 시험문제를 사들여
학원생들에게 가르친 모학원강사 박명수씨등 4명을 15일자로 구속하고 주종평
씨등 다른학원강사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