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무산시 일괄사표 제출등 찬반투표 ****
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직무대리 이부영)는 8일 하오 7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서울호텔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 9일에 열기로 한 "전교조 합법성쟁취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경찰이 대회장 진입을 막을 경우 대회장 입구와 교사들이 연행된
장소에서 항의 연좌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대회가 무산될 경우 오는 10일 전국
564개분회와 1,000여 분회결성준비위에서 일제히 비상총회를 열어 전조합원의
단식수업과 일괄사표제출 문제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 문교당국에 대해 "전 조합원에 대한 징계방침으로는 결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사태 해결을 위해 오는
11일 문교부 또는 전교조사무실에서 책임있는 양측 대표단이 만나 대화를
하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