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시 발표후 아파트시세 문의전화만 ***
정부의 신주택도시 건설계획이 발표된 27일 강남일대 부동산업계에는
앞으로의 아파트시세변동등과 관련된 문의전화가 있을뿐 대부분 관망세를
보였다.
그러나 평소 매물이 없던 작은 평수의 아파트들이 값의 오름세가 꺾일
것을 우려해서인지 일부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으나 호가는 변동이 없었다.
올림픽패밀리타운 취급업소인 동남공인중개사무소는 "아파트 시세변동과
관련된 문위전화가 몇건 있었다"면서 "그러나 정부조치의 구체적 의도를
몰라 상담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업소는 "현재 강남 일대 부동산가에는 정부의 조치로 앞으로 아파트
값이 안정되지 않겠느냐는 추측만 무성하다"고 덧붙였다.
서초동의 경복공인중개합동사무소는 "평당 600만원하는 60평짜리 아파트를
찾는 사림이 더러 있으나 매물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이것은
신도시건설계획 발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소측은 정부의 조치와 함께 도로 교육등과 관련된 후속조치가
뒤따르면 아파트값이 내리거나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개포동 일대는 큰 평수의 경우 가격변동 없이 매물도 나오지 않아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작은 평수(주공11평)는 평소에는 매물이 없었으나 이날 업소당
4, 5건씩 호가변동없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들어 호가변동없이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압구정/반포동 일대에는
이날 조치에도 아무런 문의전화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대부분 앞으로 추이를
관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강남일대 부동산업계는 "지금까지 정부의 집값안정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해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신도시건설과 관련된 도로 전철
교육등의 후속조치가 있어야 이번 신도시건설계획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