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수회담 준비 일괄타결 시도할듯...전씨증언 5공인사처리 논란 예상 **
여야는 야3당총재회담에서 시국수습안이 제시됨에 따라 노사분규를 비롯한
온라인 슬롯문제/5공청산등 주요현안들을 정치권이 수렴, 해결해나간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전두환 최규하씨의 국회증언방법과 절차문제, 여야영수회담
개최문제를 포함하여 난국타개책을 구체적으로 절충해나갈 방침이다.
정부/여당은 야권의 수습안이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학생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는등 대결보다는 대화를 통한 난국극복을 기조로하고 있다고
판단, 5공청산과 민주화조치에 관한 여야간 절충을 통해 어느 정도의
사전합의를 본뒤 5월중 여야영수회담을 열어 현안들의 일괄 타결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여당 대결보다는 대화를 통한 난국극복 **
이에따라 여야총무들은 27일 상오 국회에서 공식회담을 갖고 오는5월10일께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결정한데이어 대한상의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한승수
상공장관으로부터 한미통상협상결과를 보고받고 국회차원의 대미통상사절단
파견문제를 협의하는등 초당적으로 통상마찰에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대미통상사절단 파견등 초당적 통상마찰 대처 **
그러나 전/최씨의 증언방식/절차에 대해서는 여야가 "5월중 국회증언을
추진하되 사전 질문서 제출과 보충질문에 대한 답변을 녹화해 이를 방영한다"
는 큰 방향에 대해 별다른 이견이 없으나 여권은 전씨의 한차레 증언으로
5공청산문제를 매듭짓고 문제를 확대하지 않을 것을 사전에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측은 사전보장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하다.
또 여권은 5공핵심인사의 처리방향과 관련, 야당측이 국회위증혐의등으로
고발하면 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비해 야당측은 전씨의
국회증언이후보다 명백히 진상이 규명되면 상응한 처리가 있어야한다는
주장을 펴고있어 아직 절충점모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여야총무 5월10일부터 3주간 임시국회 소집키로 합의 **
한편 이날 여야총야총무회담에서는 오는 5월10일부터 31일까지 3주간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대정부질문자수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민정당측은 각당의 총괄질문자를 각 1인씩 선정하거나 각의제별 대정부
질문자수를 민정 2명 대 야당별 1명씩으로 할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측은
각 의제별 질문자를 각당별로 1명씩 선정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