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주재 외국상사들은 오는12일 회교혁명 10주년 기념일을 기해 이란정
부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정부성명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이란-이라크전의 와중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건설공사를 계속해 온
한국의 대림, 대우양사와 신규공사를 협상중인 쌍용, 신화건설등은 이란정부
의 발표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정부의 기존 카지노 꽁 머니정책은 차관이나 합작투자를 모두 거부하고 과실송금
의 보장도 없는 무조건 입찰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외국기업으로서는 위험부
담이 너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위험부담때문에 선뜻 신규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관망자세를 취해
온 한국기업들은 이번 혁명기념일에 이란정부의 발표에서 모종의 변화를 기
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