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슬롯사이트 괴롭히던 유튜버, 미국 결혼설 공개…누리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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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슬롯사이트 씨 생전 녹취…1월8일 결혼설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슬롯사이트이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 둥지를 튼 새로운 소속사의 매니저와 나눈 통화 내용이 담겼다. 통화 내용은 슬롯사이트이 올해 초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 남성과의 사진에 대한 것이다. 앞서 슬롯사이트은 자신의 SNS에 'Marry'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남성의 사진을 게재했고 결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슬롯사이트 측은 웨딩 콘셉트의 화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녹취에서는 해당 사진이 실제 웨딩 사진이며 사진 속 남성과 결혼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당 사진 역시 남성이 올린 것이며 남자친구가 자신의 SNS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을 올린 이진호는 "유가족은 4년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슬롯사이트 본인은 다른 남자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었다"며 "유가족은 슬롯사이트이 1월 8일 올린 영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당시 슬롯사이트은 미국에서 남편과 있었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이 게재된 이후 누리꾼들은 "슬롯사이트 결혼이 지금 이 사태와 무슨 상관이냐", "슬롯사이트이 불쌍하다", "이런 걸 왜 올리는 거냐" 등 날선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故 슬롯사이트은 지난달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