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 車보험 비교…슬롯 머신 일러스트 최대 3% 저렴해진다
입력
수정
자동차슬롯 머신 일러스트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

금융위원회는 20일부터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자동차슬롯 머신 일러스트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약 149만 명이 이용했으나 실제 슬롯 머신 일러스트 가입으로 연결된 건수는 약 14만 명에 그쳤다. 대형 손보사들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수수료 3%를 추가 부과해 자체 웹사이트 가격보다 비싸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플랫폼에서 비교한 뒤 자체 웹사이트에서 가입하는 사례가 많았다.비교·추천 서비스 2.0에선 모든 보험사가 플랫폼과 자사 웹사이트에서 같은 가격에 가입할 수 있다. 소비자는 네이버페이, 토스 등에서 보험사 홈페이지와 똑같은 슬롯 머신 일러스트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한 수수료 부담은 보험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소비자가 정확한 슬롯 머신 일러스트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 공유를 확대한다. 소비자가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차량 정보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된다.
먼저 네이버페이와 토스에서 20일 자동차슬롯 머신 일러스트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선보이기로 했다. 해빗팩토리는 이달 말 서비스 2.0을 내놓고, 카카오페이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 온라인 채널과 플랫폼의 슬롯 머신 일러스트가 일원화되면서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