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무료 사이트 '봄' 앞당겨지나…동학개미들 '두근두근'

D램·낸드 동반 회복

D램 가격 전망치가 대폭 상향 조정되고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슬롯 무료 사이트의 ‘봄’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 상승을 ‘추세적 회복’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17일 트렌드포스는 올해 하반기 최신 D램인 DDR5 슬롯 무료 사이트 전망치를 4.2달러로 기존 전망치(2월·3.3달러) 대비 29% 상향 조정했다. 범용 D램인 DDR4 8Gb 제품 슬롯 무료 사이트 전망치도 1.4달러로 기존(1.1달러) 대비 30% 넘게 올려 잡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하반기 ‘수급 불균형’이 대폭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의 이번 전망은 이달 초 시작된 D램 슬롯 무료 사이트 회복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범용 D램 DDR4 8Gb 제품의 평균 현물 거래 슬롯 무료 사이트은 1.48달러로 이달 7일(1.442달러)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DDR5 현물가도 5.088달러로 지난달 12일(4.743달러) 대비 7% 넘게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가격 조정 요인으로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의 감산, 재고 감소, 인공지능(AI)발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형 고객사는 슬롯 무료 사이트,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3사에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며 “가격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 가격이 반등한 것은 주요 소비처인 스마트폰·PC 시장에서 주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제품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중국에서 IT 소비가 큰 폭으로 뛴 것이 주요 요인이다. 알리바바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서버용 D램 구매를 슬롯 무료 사이트기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지난해 날개 돋친 듯 팔렸지만 스마트폰과 PC에들어가는 범용 메모리는 공급 과잉에 시달렸다. 경기 침체로 슬롯 무료 사이트제품 구매가 줄어든 가운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D램을 쏟아내면서 공급 과잉을 부추긴 영향이다.

이로 인해 범용 D램 사업 비중이 큰 슬롯 무료 사이트도 큰 타격을 받았다. D램 가격이 반등하는 것은 업계가 당초 예상했던 회복 시점보다 6개월가량 빠른 것이다. 슬롯 무료 사이트는 최근 발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메모리 산업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레시 슬롯 무료 사이트이 오르는 것도 업황 회복 신호로 꼽힌다. 낸드 범용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최저가로 떨어지는 등 D램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최근 미국 낸드 업체인 샌디스크는 내달 1일부터 모든 제품 가격을 10% 이상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마이크론, 중국 YMTC(양쯔메모리)도 가격 인상에 동참을 선언했다. 이날 대만전자시보에 따르면 슬롯 무료 사이트, SK하이닉스도 다음 달부터 낸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봄이 왔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수요 증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재고 비축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올해 2분기와 3분기까지 이어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범용 반도체 회복에 이어 최신 HBM까지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경우 삼성 반도체 사업은 완전한 회복세로 진입하게 된다. 슬롯 무료 사이트는 이달 말까지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올해 하반기 6세대 제품(HBM4)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