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서울…메이저 바카라 우선도로 만들고 안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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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수표로·관악구 사당역 등
메이저 바카라로 개선 대상지 9곳 선정
시는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내 주요 메이저 바카라로 9곳을 ‘걷기 안전한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실시한 수요 조사와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이날 9개 대상지를 발표했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사고가 잦거나 노후화가 심한 거리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마포구 어울마당로2~26, 중랑구 동일로139길 등 10곳에서 사업이 완료됐다.
이번에 선정된 9곳도 연내 공사를 마치는 게 목표다.
우선 종로구 수표로, 서대문구 연희맛로, 강서구 강서로50길, 도봉구 시루봉로1길, 관악구 사당역 주변 5개 지역이 이달부터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간다. 수표로에는 메이저 바카라 휴식 공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동구 양재대로124길, 동대문구 휘경로2길, 성북구 성북로2길, 송파구 양재대로72길 등 4곳에는 차량보다 메이저 바카라 통행이 우선시되는 ‘메이저 바카라 우선 도로’가 생긴다.
‘메이저 바카라의 날’인 오는 11월 11일엔 일부 자치구 내 메이저 바카라 우선 도로 인근에서 비상탈출키트를 받을 수 있다. 키트는 비상 상황 시 차 유리를 깨거나 벨트를 끊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평상시엔 자동차 주차 번호판으로도 쓸 수 있도록 펜 크기로 제작됐다. 서울시와 경찰 등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보행 우선, 차량 서행’ 캠페인도 진행된다. 지난해엔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은평구, 종로구 등에서 캠페인이 열렸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자치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메이저 바카라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