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코인 투자 실패 경험담…"장모님 집카지노 토토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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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바카라 남부 카르나타카주 함피시(市)의 한 호수 부근에서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가 홈스테이 형식으로 묵는 집의 바카라인 여성이 별을 구경하던 중 참극이 일어나 논란이다. 특히 당시 현장에는 바카라인 2명과 미국인 1명 등 남성 관광객 3명도 함께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바카라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들 관광객에 접근한 뒤 남성 관광객 3명을 주변 운하에 던지고 여성 2명을 구타해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운하에 던져진 남성들 중 미국인을 포함해 2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 바카라인 1명은 이틀 뒤인 9일 오전 익사체로 발견됐다.
피해 여성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경찰은 달아난 20대 바카라인 남성 2명을 사건 이틀 뒤인 9일 체포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도주한 또 다른 1명을 추적하고 있다.
피해자인 홈스테이 집주인은 범행 전 범인 한 명이 휘발유를 구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었고 또 다른 한 명은 100루피(약 1600원)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관광객들이 가진 돈이 없다고 말했지만, 범인들이 계속 돈을 요구해 보다 못한 한 남성 관광객이 20루피를 건넸다. 하지만 범인들은 이후에도 계속 관광객들에게 시비를 걸다가 이런 일을 벌였다.2022년 보고에 따르면 잦은 성폭행 등의 범죄가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바카라에서는 하루에 약 90건의 성폭행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동부 도시 콜카타의 한 국립병원에서 지난해 8월 여성 수련의를 바카라하고 살해한 남성이 수주 전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발생했다. 당시 사건으로 병원에서조차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현실에 공분하며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