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尹대통령 석방' 슬롯 사이트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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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소속 추미애·서영교·박선원·강유정·김기표·이성윤 의원 등은 심우정 슬롯 사이트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10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를 찾았다. 이들은 이진동 대검 차장과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진상조사단은 "구속기간 연장 불허 결정 이후 슬롯 사이트총장은 신속히 기소해야 하지만 검사장 회의 소집이라는 불필요한 절차를 통해 사실상 시간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시항고를 강력히 권고한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의 법률적 견해를 묵살한 것은 슬롯 사이트 내부 민주성마저 침해한 직권남용"이라며 "즉시항고 포기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했다.
이들은 심 총장의 사퇴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요구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지체 없이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심 총장은 출근길 취재진을 만나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소신껏 결정을 내렸다"며 "사퇴 또는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탄핵은 국회의 권한인 만큼 앞으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