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독해지더니 결국…이슬롯 머신 게임 개미들 웃게 만들었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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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서 생존"…이슬롯 머신 게임 주가 8만원대 회복
이슬롯 머신 게임 주가 한 달간 25% 상승
홈플러스 사태 반사이익 전망…전날 5%대 강세
증권가 "업황 타격 제한적…경쟁사 주목"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슬롯 머신 게임는 5.66% 상승한 8만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6.18% 오른 8만700원을 기록, 최근 1년 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 달간 이슬롯 머신 게임 주가 상승폭은 25%를 웃돈다.이슬롯 머신 게임 주가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슬롯 머신 게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달 11일 공시했다. 앞서 2023년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영업손실 469억원)를 냈지만 1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실적 공시와 함께 이슬롯 머신 게임는 배당금 증액과 자사주 소각을 핵심으로 하는 밸류업 방안을 내놨다. 올해부터 3년간 최소 배당금을 25% 상향하고, 내년까지는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밝혀 주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주주들은 대형슬롯 머신 게임 1위 이슬롯 머신 게임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포털 등의 이슬롯 머신 게임 종목토론방에서 한 주주는 "다행히 업황 전반의 우려로 번지지 않고 이슬롯 머신 게임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았다"고 안도했다.
이슬롯 머신 게임·홈플러스·롯데슬롯 머신 게임 등 대형슬롯 머신 게임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위기론이 불거졌다. 이슬롯 머신 게임와 롯데슬롯 머신 게임 등이 부지런히 비효율 매장을 효율화하고 직원을 감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타격보다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예상했다. 홈플러스의 영업능력이 중장기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쟁사의 기존점포 성장률은 반등할 수 있어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게 대형슬롯 머신 게임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만큼 산업 경쟁 구도가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며 "할인점 산업에 미칠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형슬롯 머신 게임 빅3의 전국 운영 매장 수는 이슬롯 머신 게임 154개, 홈플러스 127개, 롯데슬롯 머신 게임 110개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회생절차 중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 점포 구조조정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이슬롯 머신 게임와 롯데슬롯 머신 게임 등은 전사 실적 추정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슬롯 머신 게임는 홈플러스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추가 출점을 통한 성장 전략을 표명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 회장 취임 1년을 앞둔 정용진 회장은 "연말까지 이슬롯 머신 게임 점포 3곳을 개점하는 등 1위로서 경쟁자와 격차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슬롯 머신 게임 설립을 위한 신규 부지를 5곳 이상 확보해 매장 확대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장 취임 전 수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정 회장은 취임 후 SNS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고 그룹과 계열사의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해 9월 올린 사진이 가장 최근 게시물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