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60층 미칠 것 같네요"…카지노 입플 개미들 '비명' 터졌다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카지노 입플 현황 긴급 점검 (1)
추락하는 카지노 입플 돌파구 없나

고점 대비 40%↓…트럼프 테마 상승분 사라져
中·유럽 시장 판매 부진… 1분기 실적 빨간불
美, 캐나다 등 전방위 관세에 카지노 입플도 타격

새 모델Y로 라인 전환, 생산 본궤도 시간 걸려
머스크 ‘정치 리스크’도 한몫… 곳곳 불매 운동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 “구매자 파업 중”

“카지노 입플 평단 390달러입니다. 최근 폭락에 무섭고 미칠 것 같네요.” “평단 460달러입니다. 올해 카지노 입플로만 4000만원 잃었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카지노 입플 주주들의 하소연입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로켓처럼 치솟은 카지노 입플에 ‘불타기’ 했지요. 일론 머스크 카지노 입플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이끌며 ‘퍼스트 버디’로 부상한 덕분이었습니다.작년 12월 한때 500달러를 넘보던 카지노 입플 주가는 올해 들어 급격히 내리막을 탔습니다. 지난달 말엔 300달러 선마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 카지노 입플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상승만큼 빠른 하락세에 주주들의 허탈감이 큽니다.

카지노 입플 주가 왜 무너졌나

카지노 입플 주가는 왜 무너졌을까요. 월가 애널리스트와 외신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가장 큰 원인은 카지노 입플의 판매 부진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유럽 시장에서 9900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치입니다. 유럽의 전체 전기차 판매는 37% 증가했지요. 카지노 입플가 BYD 등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겼다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카지노 입플의 제2 본진인 중국에서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의 올해 1~2월 판매량은 9만3926대로 전년 대비 28.7% 감소했습니다. 2월 판매량(3만688대)만 보면 반토막입니다. 반면 중국 전기차 회사인 니오, 샤오펑, 리오토는 지난달 3사 합쳐 전년 대비 112% 증가한 7만대의 차량을 팔았습니다. 현지 전기차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안방인 미국 시장도 불안합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는 지난 1월 미국 판매량이 13% 줄었습니다. 다행히 지난달엔 4만2000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카지노 입플는 과거에도 연초 판매량이 부진하다가 하반기 이후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지요. 하지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자 카지노 입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정책도 이러한 암울한 전망에 불을 지폈습니다.연초 카지노 입플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2025년 차량 사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머스크가 언급한 ‘연간 20~30% 성장’에서 후퇴한 내용이었습니다.

월가의 2025년 카지노 입플 배송량 전망치는 작년 대비 16% 증가한 207만대입니다. 만약 올해 실제 판매량이 작년 수준인 179만대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시장 눈높이 대비 30만 대가량의 격차가 벌어지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을 놓고 시장에서 실적 기대치를 하향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소한 1분기 실적에 기대할 바가 없다는 겁니다.

판매량 감소 원인은

판매 부진의 원인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해석이 나옵니다. 우선 모델Y 새 버전(주니퍼)의 생산 전환으로 인한 정체 현상입니다. 한 마디로 ‘신차 수요는 있는데 물량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카지노 입플는 과거에도 모델3나 사이버트럭 등 새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양산이 궤도에 오르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델Y는 카지노 입플의 판매량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간판 모델인 만큼 생산 전환에 타격이 크다는 얘기지요. 특히 중국 시장에서 구매 주문이 10만대 이상 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새 모델Y 생산이 궤도에 오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겠지요. 하지만 두 번째 원인은 좀 더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바로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머스크의 ‘정치 리스크’입니다. 공무원을 해고하는 등의 정치적 활동이 민주당 등 반대편 세력에 단단히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그 타깃이 머스크의 회사 카지노 입플에게 집중된 겁니다.

외신에 따르면 주말마다 미국 전역의 카지노 입플 매장에 시위대가 몰려와 카지노 입플 불매 및 머스크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극우 정당을 공개 지지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워싱턴, 오리건, 콜로라도와 네덜란드의 쇼룸이 시위대에 의해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갈등은 기존 카지노 입플 차주들에게도 부담입니다. 전기차는 전통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지지하는 진보 성향의 소비자들이 주로 구입했습니다. (카지노 입플는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시작했지요.) 하지만 머스크의 트럼프 공개 지지 이후 카지노 입플의 핵심 소비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추가 구입을 망설인다는 얘기입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이를 “구매자 파업(buyers’ strike)”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3일 투자은행 스티펠의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의 정치 행동은 카지노 입플 구매 의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의 카지노 입플에 대한 순 호감도는 지난해 2월 7%에서 최근 –15%로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공화당원들의 순 호감도는 11%에서 27%로 상승했지요. 이 때문에 일부 카지노 입플 차주들이 ‘나는 이 차를 사랑하지만 머스크는 아니다’ 등의 스티커를 붙이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 두려운 건 카지노 입플에 소홀해진 머스크

카지노 입플의 핵심 소비자들이 떠날 위기에도 머스크는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는 지난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처럼 말했습니다. “저는 한때 좌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요즘은 덜하지만요.” 머스크는 이대로 우파 정치인으로 전업하는 걸까요. 월가에서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건 카지노 입플의 판매 부진이 아닌 바로 이 사안입니다. 그가 정치에 몰두할수록 카지노 입플에 소홀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다행히 머스크는 최근 주주들에게 희망 섞인 메시지도 보냈지요. “뛰어난 실행력이 필요하겠지만, 저는 카지노 입플가 5년 내 1000%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근거에서 나온 말일까요.

→2편 ‘카지노 입플 1000% 성장의 조건’▶‘테슬람이 간다’는
‘모빌리티 & AI 혁명’을 이끄는 혁신기업 카지노 입플의 뒷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최고의 ‘비저너리 CEO’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도 큰 탐구 대상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매주 기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AI & 로봇 컴퍼니’로 전환하는 카지노 입플와 투자를 다룬 책 「카지노 입플 리부트」를 출간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