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리릭 테너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 서울대 성악과 정교수 임용

슬롯사이트 지니 음대, 멕시코 출신 테너 교수 특채 임용
테너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 /(c) operabase.com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멕시코 출신의 테너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65)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슬롯사이트 지니는 이미 국내에 체류 중이며,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대 성악과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슬롯사이트 지니 교수의 임용을 통해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한국 성악 교육에 전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학생들이 세계 오페라 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스타일을 일찍부터 익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된 테너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 /(c) operabase.com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빈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30년 넘게 활동하며 리릭 테너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도니제티, 베르디, 푸치니 등 이탈리아 오페라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다수의 음반 작업과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해 성악 교육자로서의 경력도 꾸준히 쌓아왔다.

그는 지난해까지 독일 본 극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부에노스아이레스 콜론 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 등 오페라 무대와 여러 콘서트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올해 예정 공연이 5월 독일 본 극장에서의 오페라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역과 6월 21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콘서트 두개 뿐인것으로 보아 서울대 슬롯사이트 지니 교수로서 맞는 첫 학기에 연주 활동보다 한국의 후학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제 오페라 &lt;카르멘&gt;의 돈 호세 역으로 출연한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 / (c)operabase.com
서울대 성악과가 2023년 세르비아 출신의 독일인 테너 조란 토도로비치, 불가리아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를 교수로 임용한 데 이어, 이번 라몬 슬롯사이트 지니 교수의 합류로 세계적인 성악 교육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