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해군 함정 건조에 연평균 42조…韓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기회"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소., /사진=한경DB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 계획에 연평균 약 42조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한국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미국 해양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시장 및 정책 동향을 통해 본 우리 기업 진출 기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보고서는 한 대 414개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소가 운영되며 활기를 띤 미국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산업은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쇠퇴한 반면, 중국은 작년기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산업은 경제뿐 아니라 해군력 유지에 필수적이어서 미국 내 해양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군력 강화 △자국 에너지 산업 연계 △보호무역 수단 가동 △동맹국과 협력 등의 전략을 펴는 이유라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미국 해군은 기존 296척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 의회 예산처 분석에 따르면 신규 함정 조달에는 2054년까지 연평균 약 300억달러(42조 원)가 투입될 전망이다.미국 신규 함정 조달 시장에서 한국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들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의회에는 대통령이 승인하면 해군 함정의 외국 건조를 허용하는 개정안이 발의됐고 한-미 국방 상호조달협정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미 한국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들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 공량에 나섰다. 작년 한화오션이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을 수주했고 HD현대중공업도 MRO 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또 보고서는 "미국의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 등 법안이 통과되면 국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기업이 미국 정부와 조달 계약을 체결해 선박을 건조, 공급할 기회가 개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