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핑? 헬로키티 못 될 이유 없지"…무료 슬롯 사이트 급등에 '환호' [종목+]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
비용 줄이고 매출 늘려 '흑자 전환'
올 들어서만 무료 슬롯 사이트 2배 넘게 쑥
경기 성남시 시흥동 파미어스몰 '티니핑5월드'. 사진=SAMG엔터테인먼트
"티니핑도 무료 슬롯 사이트가 될 수 있을까…."

소비 타깃층을 점점 확대하고 있는 SAMG엔터테인먼트에 증권가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에서도 키티와 짱구처럼 오랜 시간 소비되는 일명 '롱런 캐릭터'가 탄생할 때가 됐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세도 부각되면서 무료 슬롯 사이트는 올해 들어서만 100% 넘게 뛰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8일 SAMG엔터는 전날 대비 350원(1.28%) 내린 2만7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은 약세로 마감했지만, 최근 무료 슬롯 사이트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여기에 부합하는 지표에 힘입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106% 올랐다.

SAMG엔터는 '캐치!티니핑'과 '미니특공대' 등 초대형 지적재산권(IP)을 직접 보유 중인 제작사다. 완구 유통망도 갖추고 있어서 자체 IP 기반 제품들에 대한 '직접 판매'도 늘리고 있다.

실적 개선세도 눈에 띈다. 아이코닉스(뽀로로)와 더핑크퐁컴퍼니(아기상어) 등 사례와 같이 국내 주요 캐릭터 기업들은 인기몰이 이후 신규 IP를 만드는 과정에서 마진이 줄어드는 암흑기를 겪는다.하지만 SAMG엔터는 비교적 순항 중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7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했다. 크게 흥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티켓 판매 수익이 반영된 데다, 유통구조 개선·오프라인 매장 설치비용 축소 등으로 손익구조가 나아졌기 때문이다. 관련 기획상품(MD)의 판매량 증가, 음식료와 패션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매출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임형택 무료 슬롯 사이트신문 기자
회사는 지난 4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을 하겠단 목표다. 그 주된 전략으로 '높아진 타깃 연령층'을 활용할 방침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겐 '무료 슬롯 사이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은 캐릭터가 유아, 아동들에서 나아가 심지어 어른들에게까지도 유행이 번진 계기가 됐다. 티니핑 이용자층 범위 확장은 회사 입장에선 더 다양한 분야로 티니핑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최근 "연내 대규모 신규사업 협업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새 IP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영역을 계속 넓히겠다"고 밝혔다.

증권가도 SAMG엔터의 무료 슬롯 사이트 흐름을 낙관하고 있다. 티니핑과 하츄핑 등이 수명이 긴 롱런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국내 소비심리도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일각에서는 '제2의 산리오'를 목표로 삼을 만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쿠로미'와 '헬로 무료 슬롯 사이트' 등 전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IP를 보유한 일본 상장사 산리오는 최근 5년 동안 무려 1060%가량 올랐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티니핑, 하츄핑은 3~9세 영유아와 소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1위와 5위다. 그렇지만 10세 이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불황형 소비 국면에서도 문화와 레저 소비는 해마다 늘고 있다. 동시에 조금씩 소비, 산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도 하다"며 "무료 슬롯 사이트가 추가로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