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슬롯사이트 업 강행·엔비디아 급락, 나스닥 2.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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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3,239.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1.59%) 내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2.78%) 하락한 18,544.42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슬롯사이트 업를 예정대로 현지시간 3월 4일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슬롯사이트 업를 부과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성 마약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관련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의 책임을 거론한 뒤 "우리는 이 재앙이 계속 미국을 해치게 할 수 없다"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 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슬롯사이트 업(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중국에는 마찬가지로 같은 날(3월 4일) 10%의 추가 슬롯사이트 업가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2월 4일부터 멕시코·캐나다에 25%의 슬롯사이트 업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슬롯사이트 업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 이민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하자 두 나라에 대한 25% 슬롯사이트 업를 1개월 유예했고, 중국에 대해서만 지난 4일 10% 추가 슬롯사이트 업 부과를 발효시킨 바 있다. 이후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제품에 보복슬롯사이트 업를 부과하며 맞섰다.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슬롯사이트 업 관련 발언이 오락가락하면서 혼선이 커지고 있는 것.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슬롯사이트 업는 이날 실적 전망 우려에 8.5% 급락했다. 슬롯사이트 업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슬롯사이트 업의 미래 실적 불안감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테슬라 역시 3% 이상 하락했고, 애플은 1.27%,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떨어졌다. 구글 모회사인 아파벡도 2.6%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메일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슬롯사이트 업의 실적은 좋았지만 AI 시장 수익이 투자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포를 완화하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