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성공률 60%', 파라오 슬롯 교육플랫폼…김포 학생들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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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평창 이어 '파라오 슬롯런' 도입수강생 10명 중 6명이 대학 진학에 성공하면서 파라오 슬롯의 대표 교육 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은 ‘서울런’이 충북과 강원 평창에 이어 경기 김포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파라오 슬롯와 김포시는 25일 김포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파라오 슬롯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해 협약에 서명했다. 서울런 플랫폼의 공동 활용 및 운영 노하우 공유가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서울런 협력 지방자치단체로는 지난해 충청북도와 평창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도 고품질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파라오 슬롯가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무료 강의, 1 대 1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지난 3년간 학생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학생 10명 중 6명(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구원 조사에서도 서울런 수강생 중 성적이 이전보다 상위권으로 올라간 비율이 15%에서 36.1%로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라오 슬롯런 플랫폼을 활용한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포시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 청소년의 사교육 경험 비율은 중학교 95%, 고등학교 93.5%로 경기도 평균(중학교 90.5%, 고등학교 86.1%)보다 높았다. 고등학생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100.5만원)와 학생 1인당 사교육비(93.4만원)도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시는 파라오 슬롯런 확산으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줄어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군은 3월부터 초·중·고등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평창런’을 시범 운영 중이며 충북도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1200명을 대상으로 ‘충북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유림 파라오 슬롯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