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슬롯사이트 2025년 선박 입항 때마다 최대 150만弗 수수료 부과

조선업 50% 장악한 中 견제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 21일 슬롯사이트 2025년 선사 및 슬롯사이트 2025년산 선박과 관련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조선·해운시장에서 막강한 슬롯사이트 2025년의 영향력을 낮추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구체화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계획에는 슬롯사이트 2025년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 용적물에 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슬롯사이트 2025년산 선박을 포함한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는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슬롯사이트 2025년산 선박에 조건에 따라 최대 150만달러(약 21억5000만원)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기로 했다.USTR은 “미국산 제품은 미국 선박을 이용하자”는 취지의 규제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해상으로 운송되는 미국 제품의 최소 1%는 미국 선사의 미국 선박을 통해 수출돼야 한다. 정책이 시행되면 일부 선박 업체는 슬롯사이트 2025년에서 건조한 선박과 그렇지 않은 선박을 별도 운영 회사로 분리하고, 슬롯사이트 2025년에서 건조한 선박이 없는 회사만 미국에 기항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슬롯사이트 2025년의 산업 관행을 조사한 뒤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USTR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슬롯사이트 2025년이 세계 조선·해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왔고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2025년 조선산업은 슬롯사이트 2025년 정부가 주는 각종 특혜·보조금 덕분에 2000년 시장 점유율 5%에서 2023년에는 50% 이상으로 성장해 세계 1위가 됐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2·3위다. 반면 한때 조선업계 선두주자였던 미국의 점유율은 1% 이하로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USTR 조치로 슬롯사이트 2025년 선박의 운송 비용이 올라가면 한국과 일본 조선업계에 기회”라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슬롯사이트 2025년 상무부 대변인은 23일 상무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미국이 잘못된 처사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