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통큰 투자…우리카지노추천 "부산을 미래車 기지로"

전기·내연차 혼류생산…우리카지노추천 부산공장 가보니

4개 플랫폼서 8개 차종 생산
로봇 887대 자동화 시스템 구축

올해 하반기 '폴스타4' 양산 이어
내년 출시 '오로라2' 준비도 척척
"연간 생산능력 20만대까지 확대"
우리카지노추천가 새롭게 도입한 전기차용 배터리 리프트 및 차량 장착 장비. 우리카지노추천는 이번 투자로 내연차에 전기차까지 제조할 수 있는 혼류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민건태 기자
18일 오전 우리카지노추천 부산공장. 무인운반차(AGV) 200여 대가 조립공장을 누비고 있었다. 우리카지노추천가 지난해 12월부터 5주에 걸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만든 전기차 혼류생산 현장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수출용으로 생산될 전기차 ‘폴스타4’부터 우리카지노추천의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 ‘오로라’까지 책임지는 설비들이다. 이해진 우리카지노추천 제조본부장은 “현재 연간 11만 대 규모의 공장 생산능력을 장기적으로 20만 대까지 늘릴 것”이라며 “부산공장은 전기차 생산기지이자 수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리카지노추천는 전기차 생산의 시작점이 될 부산공장의 ‘4개 플랫폼 8개 차종’ 생산 시스템을 공개했다.우리카지노추천는 2015년부터 다차종 생산 체계를 갖춰왔다. 5년간 집중 투자로 4개 플랫폼 7개 모델이라는 유연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 수탁생산과 함께 우리카지노추천가 추진하는 신차 개발 사업인 ‘오로라 프로젝트’에 맞춰 전기차 생산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실제로 조립공장 현장에서는 하나의 라인에 다른 4종의 모델(그랑콜레오스, 아르카나, SM6, QM6)이 제조되고 있었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기반의 차량이 번갈아 가며 작업자들의 손을 거쳤다. 시스템의 명령을 받은 AGV는 조건에 맞는 부품 카트를 결합해 생산라인에 배송하고, 배송된 카트는 생산라인의 차량 모델을 따라 이동하는 구조다.

500~600㎏인 배터리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리프트 장비와 전기차의 늘어난 전장과 차폭을 적용한 생산 설비들도 대폭 반영됐다. 특히 전기차가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용접 접합 대신 로봇이 자동으로 볼트로 체결하는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우리카지노추천 공장에는 총 887대의 로봇이 가동 중이다. 생산라인 끝에 달린 CCTV는 조립 오류를 자동으로 찾아내 시스템에 경고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우리카지노추천가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들인 설비는 68종에 이른다. 생산공정 조립 작업에 협력 업체 40여 개가 참여했다. 887대의 로봇 중 145대는 폴스타4를 위해 새롭게 도입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오로라2 생산을 위한 로봇 116대도 설치 작업을 끝냈다. 30년 전의 기계식 컨베이어는 전동식으로 교체돼 위치 조정 등의 작업이 더욱 정교해졌다.

우리카지노추천는 전 세계 20여 개의 생산 거점 가운데 품질, 안전, 생산성 수준에서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스탬핑 공장(금속가공) 불량률은 0.3%로 르노 공장 중 가장 낮다. 조립공장에서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근로자의 조업 일수는 2.3일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유휴장애일수는 0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이 본부장은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혼류생산에 대한 근로자의 높은 이해도와 제조 경험, 이미 100% 자동화를 이룬 용접 시스템과 도장 공정 등은 우리카지노추천공장이 가진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우리카지노추천=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