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소액주주 연대…주총 앞두고 본격 행동 시작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소액주주연대(결집 지분 2.84%)의 요구 사항을 담은 서신을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과 대명소노그룹에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소노그룹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지분 26.77%를 확보해 최대주주 예림당(29.74%)과의 지분 격차를 약 3%포인트로 좁혔다.

소액주주들은 대명소노그룹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경영권을 얻은 뒤 대규모 유상증자나 다른 항공사와의 합병을 무리하게 추진해 지분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이에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절차 준수, 주주 친화 정책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 관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경영진 입장과 주주 가치 보호 방안 등도 물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