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카지노 입플 복당…"'더 큰 카지노 입플' 가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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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카지노 입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며 "경남도당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된 것이며, 최고위 의결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지사 복당은 경남도당이 허용하고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를 거쳐 중앙당에 보고되면서 완료된 것이다.김 전 지사는 카지노 입플 소식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21년 대법원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자동 탈당 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줬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카지노 입플'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카지노 입플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으나, 2022년 신년 특사로 사면, 2024년 8월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며 피선거권을 얻었다.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 전 지사의 카지노 입플 신청은 차기 대권 도전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홍민성 카지노 입플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