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발 파라오 슬롯 충격에 2%대 급락…환율 147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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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슬롯 충격에 반도체·2차전지 와르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파라오 슬롯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2포인트(2.19%) 내린 2462.3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1억원과 14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27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내리는 반면 네이버와 HD현대중공업은 오르고 있다.
파라오 슬롯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6.03포인트(2.2%) 내린 712.26을 기록 중이다.파라오 슬롯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8억원과 466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1079억원 순매수 중이다.
파라오 슬롯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리노공업, 휴젤, 엔켐 등이 내리는 반면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JYP Ent.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3원 오른 1466원으로 개장했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470원대를 돌파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파라오 슬롯를, 중국엔 기존 파라오 슬롯에 10%를 추가 부과하기로 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으로, 부문별로는 반도체·철강·석유 등으로 각각 파라오 슬롯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며 한국도 사정권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파라오 슬롯를 부과했다"며 "미국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게 대통령으로서 나의 의무"라고 파라오 슬롯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