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업익 급감 경보…2슬롯 머신 게임 HBM·파운드리 '큰손' 확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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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슬롯 머신 게임 반도체 영업이익 25% 줄어든 2.9兆
AI 신제품 앞세운 메모리 반등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에 기대
삼성전자는 31일 배포한 작년 4슬롯 머신 게임 실적 보도자료에 DS부문 사업 전망을 이렇게 적었다.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졌다. DS부문 임원들은 ‘단기적 약세’ ‘불확실성’ ‘수요 부진’ 같은 표현을 반복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을 예고한 건 올 1슬롯 머신 게임에 모든 악재가 ‘퍼펙트 스톰’처럼 몰려온다고 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고객사들의 메모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엔비디아 대상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 제품 납품 가능성이 있는 2슬롯 머신 게임를 ‘반전의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딥시크 여파에 단기 불확실성 증대
올 1슬롯 머신 게임 상황은 더 나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 4슬롯 머신 게임 이후 다섯 슬롯 머신 게임 만의 영업적자 가능성도 거론된다. 모바일, PC 제품의 수요 부진으로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도 강화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슬롯 머신 게임 D램 가격이 10%대 중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부가가치 HBM도 1슬롯 머신 게임엔 실적에 보탬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HBM3E 12단 개선품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이 주문을 늦추고 있어서다. ‘믿을맨’으로 불리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매출도 주춤한 상태다. 엔비디아의 GB200 등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 납품이 지연돼 빅테크 등 고객사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늦춘 영향이다. 범용 낸드플래시 부문은 공정 효율화를 통한 ‘범용 제품 감산’을 시행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중국발 딥시크 여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엔비디아 저가 AI 가속기인 H20의 중국 수출이 막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다. H20엔 슬롯 머신 게임전자의 HBM3가 적용된다.
○2슬롯 머신 게임부터 돌파구 찾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전반의 부진이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메모리의 경우 2슬롯 머신 게임부터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PC·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슬롯 머신 게임엔 HBM3E 12단 제품이 AI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를 통해 올해 HBM 공급량(비트 환산 기준)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하반기엔 6세대 HBM4, 맞춤형 HBM4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M3E 16단도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했다.삼성전자는 최첨단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고용량 고성능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램은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5세대(1b 나노)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서버용 DDR5와 PC·모바일용 LPDDR5X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32기가비트(Gb) DDR5 기반의 256기가바이트(GB) 모듈도 1슬롯 머신 게임에 판매를 시작한다. 낸드플래시도 8세대 V낸드(V8)와 V9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중장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버용 쿼드러플레벨셀(QLC) SSD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DDR4, LPDDR4 등 구형 D램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D램의 30%대에서 올해 한 자릿수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조(兆) 단위 슬롯 머신 게임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는 ‘실력 다지기’를 통해 반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파운드리에선 2㎚ 공정 양산, 성숙 공정 안정화를 통해 고객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채연/박의명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