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맞아?"…바카라 온라인, 경쟁사 '닮은꼴 제품' 내놓는 이유
입력
수정
'패스트 팔로어' 바카라 온라인, 세라젬 이어
바디프랜드 유사바카라 온라인 또 내놨다
세라젬의 파우제, 마스터 경쟁바카라 온라인 출시 이어
이번엔 바디프랜드 안마소파와 비슷한 신바카라 온라인 선보여
대표적 예가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다. 마치 조약돌처럼 둥그스름한 곡선형 디자인, 몸을 감싸는 형태와 다리안마 기능 없이 거실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도록 설계된 점 등이 세라젬의 '파우제'와 닮았다.
최근엔 바디프랜드가 가구 시장을 겨냥하겠다며 내놓은 안마소파와 비슷한 제품도 선보였다. 바카라 온라인가 최근 TV광고를 시작한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디자인과 성능 등이 바디프랜드 '파밀레C'와 닮았다.
분기별 공시를 하지 않는 비상장사 세라젬은 2023년 매출 5846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비상장사 바디프랜드는 2023년 매출 4196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올렸다.
한 헬스케어 전문업체 관계자는 "바카라 온라인가 정수기로는 압도적 1위지만 헬스케어 시장엔 뒤늦게 진입하면서 이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선도기업들을 따라하는 2등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안마의자, 안마베드 등이 디자인이나 기능으로 크게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긴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바카라 온라인 관계자는 "페블체어는 앞면과 뒷면 모두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했다"며 "트리플체어는 일반의자 같은 디자인에 리클라이너, 안마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점에서 독자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