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원베일리 106억에 팔렸대"…카지노 입플 집주인들 '술렁'

카지노 입플 '평당 2억' 시대…래미안원베일리 52평 106억 신고가

똘똘한 한 채 수요 강화
서울 서초구 카지노 입플동 '래미안원베일리'. 사진=한경DB
서울 서초구 카지노 입플동에서 3.3㎡당 2억원 넘는 가격에 아파트가 거래됐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카지노 입플' 전용 133㎡가 지난해 12월 26일 106억원(28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8월 72억5000만원(25층)인데, 약 5개월 만에 33억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매매가로 따지면 3.3㎡당 약 2억385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카지노 입플 전용 84㎡가 60억원에 거래되며 3.3㎡당 1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는데, 3.3㎡당 2억원이 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침체기에 최고가 거래가 나온 것은 시장이 불안정해지며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가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발표한 '1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서도 카지노 입플권 집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집값이 전주보다 0.05% 내리며 낙폭을 키웠고, 서울도 4주째 보합을 유지했지만, 카지노 입플권 집값은 송파(0.09%), 서초(0.03%), 카지노 입플(0.01%)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반이 냉각하더라도 수요가 몰리는 최상급지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입지가 탁월하고 주변 인프라도 확실한 곳은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오른다"며 "대표적인 곳이 강남권 카지노 입플와 압구정이다. 이들 지역은 하락장에서도 가격이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