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잡아라…작년 강남 가상 바카라에 42만명 '구름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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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 가상 바카라홈에 따르면 작년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모두 8곳이다. 일반공급은 1480가구였는데 이를 분양받기 위해 42만8416명이 가상 바카라했다. 평균 경쟁률은 289.47대 1이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뺀 나머지 서울 아파트 가상 바카라 경쟁률은 39.65대 1이었는데 이보다 7배 더 높은 수준이다.강남 3구의 가상 바카라 경쟁률은 해마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19년 42.45대 1에 불과했던 강남 3구 아파트 1순위 가상 바카라 경쟁률은 이듬해 88대 1로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이후에도 분양물량이 없었던 2022년을 제외하고 2021년 161.23대 1, 2023년 152.56대 1 등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평균 1025.56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일반공급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의 가상 바카라자가 몰려 1순위 평균 52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 경쟁률이 이어지자 84점짜리 만점 통장도 쏟아졌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3명의 가상 바카라통장 만점 가상 바카라자가 나왔고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서도 만점 통장 보유자가 1명 나왔다.분양업계 관계자는 "가상 바카라 3구는 기본적으로 각종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우수한 생활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한 가격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만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