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이 밥 먹여주지 않아"…꽁 머니 카지노의 '우클릭'

외연확장 본격화

중도층 표심 노린 李의 변신
당 지지율 역전에 '성장' 꺼내
親꽁 머니 카지노 메시지 쏟아내며 파격
트럼프 2기 출범 의식한 듯
한·미동맹 중요성도 강조

"꽁 머니 카지노 활성화 법안 외면하더니
이율배반적 행태 아닌가" 비판도
< 대선 출사표 같은 기자회견 > 꽁 머니 카지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꽁 머니 카지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친기업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환경에도 당 지지율이 고전하자 우클릭을 통한 ‘중도층 구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간판 정책인 ‘기본 시리즈’ 대신 ‘기업 중심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건 조기 대선을 겨냥한 사실상의 대권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기업 활성화 법안은 외면하고 경영 활동을 옥죄는 법안을 여럿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친기업을 외치는 건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 친꽁 머니 카지노·실용 전면 내건 李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꽁 머니 카지노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며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냐”고 했다. 이어 “탈꽁 머니 카지노·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했다.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기업의 중요성을 치켜세웠다. 이 같은 메시지는 1년 전 이 대표가 같은 기자회견에서 ‘출생 기본소득’ 등을 주장하며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자신은 정쟁과 거리를 두고 민생과 경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중도층에 던진 것”이라고 했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대(對)미국 관계 인식에 있어 중도·보수층이 자신에 대해 갖는 ‘친중·반미’ 이미지를 해소하려는 의도된 발언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한·미 동맹 부분이 가장 극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꽁 머니 카지노는 2021년 당내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해방 직후 상황을 언급하며 “미군은 점령군이었다”고 해 논란이 됐다.

이 꽁 머니 카지노가 이날 내놓은 발언은 최근 당 지지율이 빠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사 공동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6%로, 38%인 국민의힘에 2%포인트 뒤졌다. 이 꽁 머니 카지노는 지지율 하락에 대해 “국민들의 뜻이니 겸허히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與 “분장술 불과…진정성 없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강조한 꽁 머니 카지노 주도 성장론이 ‘실천’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험대는 반도체업계가 강하게 요구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이 될 전망이다.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을 고연봉 연구개발(R&D) 종사자에 한해서는 예외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지만 노동계를 의식한 민주당 반대에 막혀 있다. 과도한 상속세 완화, 산업계가 양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원전 신규 건설 계획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반면 꽁 머니 카지노들이 우려하는 상법 개정안은 강행 처리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이 없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민주당이 꽁 머니 카지노이 요구하는 법안은 막으면서 오히려 경영 활동을 옥죄는 법안을 다수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친꽁 머니 카지노을 외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진정성 있는 행동이 없다면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한재영/최해련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