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성경에 사인해 구치소 넣어달라더라"…뉴라이트 슬롯사이트 보스 주장

슬롯사이트 보스 전국연합 상임의장 지낸
김진홍 슬롯사이트 보스 "尹, 성경 사인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방문해 이태원참사 추도예배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성경을 넣어달라 부탁했다고 김진홍 슬롯사이트 보스가 22일 주장했다.

김 슬롯사이트 보스는 이날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침묵상'에서 "어제 윤 대통령의 비서관이 찾아와 '대통령께서 옥중에서 성경을 읽기를 원하시면서 김 슬롯사이트 보스의 사인이 있는 성경을 넣어달라 하셨다'고 전했다"며 "정성을 기울여 사인하고 성경 구절을 적어 보냈다"고 했다.김 슬롯사이트 보스는 "성경에 사인하면서 교도소 독방에서 무릎을 꿇고 성경을 읽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생각했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며 "윤 대통령도 옥중에서 내가 보낸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만나 새로워진 후 대통령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2월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김진홍 슬롯사이트 보스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경DB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냈던 김 슬롯사이트 보스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한 유튜브에서 "윤 대통령의 긴급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확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보수 계열에서 활동해온 김 슬롯사이트 보스는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초청을 받고 예배를 집전했으며, 2020년에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출범식에서 축사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초등학생 시절 개신교 계열 사립학교인 서울 대광국민학교를 졸업했고, 영암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학시절에는 천주교 세례를 받아 '암브로시오'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