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에 사설 카지노 25만원씩…민주당 "내일 중 재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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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설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챙기겠다"며 "사설 카지노법은 이미 당론이지만, 내일 중으로 재발의될 듯하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사설 카지노법과 함께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10개 '민생 법안'을 당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약 13조원 규모의 전 국민 지원금은 사설 카지노로 지급하겠다는 게 민주당 방침이다.
사설 카지노법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을 거친 뒤 부결·폐기된 법안이다. 민주당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10개 법안 중에서도 이 대표의 '대표 정책'으로 꼽히며 민주당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예산 심사 당시에도 올해 예산안에 사설 카지노 예산 1조원가량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거부해 예산으로 편성되지 않았다.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정부 재정 투입이 의무화해 지자체들의 사설 카지노 발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허영 민주당 민경제회복단장은 전날 "사설 카지노는 지역 외 유출을 막고 내수를 증대시키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지방소멸을 완화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가장 좋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