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팀 쿡 등 美 빅테크 거물들, 바카라 취임식 총집합 [바카라 2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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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팀 쿡 등
빅테크 거물들 대거 취임식에 출석
이에 대해 외신들은 빅테크 업계의 영향력과 정권에 따른 유연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조스 의장은 바카라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민주당을 지지해 온 WP의 연이은 비판적 보도로 바카라 당선인의 눈 밖에 났다.
하지만 바카라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이들 빅테크 CEO들의 행동에 변화가 감지됐다. 이들 CEO는 바카라 대통령의 당선 이후 경쟁적으로 바카라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방문해 만찬을 함께 하거나 측근 등을 공략하며 바카라와의 관계 개선에 열을 올렸다. 애플,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보잉 등은 바카라 당선인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최소 100만 달러를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들 CEO 외에도 챗GPT 개발사 오픈AI CEO 샘 올트먼과 함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CEO 추 쇼우즈도 참석했다. 다만 쇼우즈 CEO는 다른 빅테크 수장들과 나란히 자리하지는 못했다. 틱톡은 지난 19일 시행된 이른바 ‘틱톡금지법’에 따라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였으나, 바카라 대통령이 서비스 금지를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법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일부 복구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바카라 대통령의 향후 결정에 회사의 명운이 걸려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