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중국 슬롯사이트 인증샷 많이 보이더라"…심상치 않은 상황
입력
수정
너도나도 '일본·중국'행…고환율에도 인기 이유 있었네
지난해 국제선 이용 고객 8892만명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세
일본, 중국 순으로 승객 많아
고환율 영향으로 단거리 슬롯사이트 수요 집중 전망
2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을 이용한 고객은 88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6832만명)대비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039만명)의 98%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을 보면 일본이 2514만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이 1377만명으로 2위다.업계는 지난해 해외슬롯사이트 수요는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이 전체 슬롯사이트지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단거리 슬롯사이트지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에서도 한국인 방문객이 전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작년 방일 한국인은 882만명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이는 중국(698만명), 대만(604만명), 미국(272만명), 홍콩(268만명) 등을 크게 앞선 수치다. 연말부터 엔화가 오르면서 엔저 효과가 감소했지만, 수요엔 변동이 없는 모양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슬롯사이트객이 급증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12월 중국 송출객 수는 7만8600명으로 2023년 같은달(3만5400명)보다 2배 이상, 모두투어 송출객도 9913명으로 2배 가까이(2023년 12월 5631명) 증가했다.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었지만 무비자로 슬롯사이트할 수 있어 젊은 층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비자 발급 비용이 줄면서 슬롯사이트 경비도 줄었다.현지에서도 한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에 주목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인 슬롯사이트객이 늘었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선 단거리 슬롯사이트지는 짧은 일정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원래 인기가 높다면서도 급격히 오른 환율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473원에 개장했다. 1년 전 첫 거래일에는 1293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1년 새 180원 올랐다. 반면 원엔 재정환율은 934.34원으로 전년도(2024년) 919.69원보다 14.61원 오른 수준이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슬롯사이트 경비 부담은 유학 등 장기 체류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쇼핑과 식사 등으로 비용을 지불할 때 체감이 크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미국으로 슬롯사이트을 다녀온 3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야구장에서 맥주와 안주 세트를 먹는데 45달러 한국 돈으로 당시 7만원가량이었다"면서 "결제 전 환율 계산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업계는 고환율 영향으로 올해도 단거리 슬롯사이트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슬롯사이트지 검색과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도 단거리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오는 27일 임시 공휴일 발표 직후 한국 슬롯사이트객의 항공권 검색량은 전일 대비 102% 증가했고, 상위 10곳 모두 최대 비행시간 3시간 내의 근거리 슬롯사이트지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설 연휴 기간 한국 슬롯사이트객이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콕과 상하이, 홍콩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소도시 방문 등 n차 슬롯사이트객 수요가 높은 편인데다 올해 사전입국심사제도 시행으로 입국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슬롯사이트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은 가성비 슬롯사이트지로 주목받으면서 치열해진 가격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슬롯사이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