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수 실종, 외식 메이저카지노 13주째↓…벼랑에 선 자영업자

탄핵 정국에 모임 자제 여파
주점업 메이저카지노 1년새 4.8% 줄어
지난달 비상계엄 및 탄핵 사태, 올해 초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연말연시 자영업 메이저카지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실시간 소비지표인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1주일간 배달 외식 메이저카지노은 1년(52주) 전보다 2.9% 줄었다. 작년 10월 5~11일 주간에 3.2%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13주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다.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21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약 2주가량 시차를 두고 발표되는 나우캐스트 지표는 국가 승인 통계는 아니지만 공식 통계와 상관성이 높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업종별로 보면 주점업 메이저카지노과 기타 간이 음식점 메이저카지노이 1년 전보다 4.8%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비상계엄 등 여파로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 간이 음식점업에는 제과점, 치킨·피자 전문점 등이 포함된다. 이어 한식 음식점과 외국식 음식점 메이저카지노도 각각 3%, 1.6% 줄었다.

비싼 가격표를 보고 놀란 소비자가 지갑을 닫는 이른바 ‘스티커 쇼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저카지노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2023년보다 3.1%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져 메이저카지노의 어려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취약 메이저카지노의 대출 연체율은 11.55%로, 2013년 3분기(12.0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약 메이저카지노는 금융회사 여러 곳에 대출이 있는 다중 채무자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인 차주를 말한다.정부는 경기 진작을 위해 올 상반기에 추가 소비분(전년 대비 5% 이상)에 대해 20%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과 메이저카지노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규모를 역대 최대인 4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