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원 "美 AI 사이클 3년은 더 간다…관련주로 계좌 채워야" [2025 카지노사이트 추천 트렌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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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카지노사이트 추천 신년 트렌드쇼"주식투자 포트폴리오 65%는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채워야 합니다. AI발 미 증시 상승 사이클은 짧아도 3년은 더 갑니다. 중국 주식은 지금 투자하면 안 됩니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AI 도입으로 생산성 개선…미국 기업 실적·주가에 긍정적"
"AI 경쟁 뒤처진 중국, 투자 주의해야"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사진)은 16일 카지노사이트 추천이 개최한 '2025 카지노사이트 추천 신년 트렌드쇼'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과거 생산성 혁명을 부른 인터넷 도입, 모바일 기기 확산 사례에 비춰 AI 상승 국면은 최소 3년 이상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1990~2000년 진행된 인터넷 사이클에서 미국의 생산성은 연평균 2.4% 개선됐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각각 연평균 18%, 32% 뛰었다. 모바일 인터넷 사이클(2009~2019년)에도 S&P500은 연평균 16%, 나스닥은 20% 올랐다.
유 본부장은 "2023년 AI 사이클이 시작된 후 미국 생산성은 2% 개선됐다. 생산성이 개선되면 기업도 호실적을 내게 된다"며 "2028년까지 미국 증시는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AI 사이클에서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연평균 18%, 25%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P500이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차트 흐름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점을 찍은 후 단기 조정을 거쳐 다시 돌파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과거 컵 앤 핸들 차트 흐름으로 S&P500이 움직였을 때, 평균 상승폭은 118%, 대세 상승장에서의 상승폭은 276%에 달했다고 봤다. 데이터상 중간값(상승폭 47.1%)을 고려하면 2026년 10월 S&P500은 7385까지 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S&P500은 5900선에 머무르고 있다.유 본부장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경기가 침체하지 않을 경우 주가 상승이 뒤따르고, 현재 미국도 이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I 열풍으로 생산성과 실적이 개선되고, 소비가 늘어나 국내총생산(GDP)도 2%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미국 기업은 주주환원율이 높기 때문에 실적과 주가 흐름이 동행할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미국 상장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인데, 25배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반대로 국내 상장사는 PER이 미국에 비해 낮지만, 주주환원에 인색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유 본부장은 "미국 회사들은 벌어들인 돈을 배당·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에 돌려주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며 "국내 상장사의 PER을 높이려면 배당 성향을 올리면 된다"고 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이유에서다. AI 기술력은 컴퓨팅 능력에서 나오는데, 두 나라의 컴퓨팅 능력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55%(최대 퍼포먼스 기준)는 미국에 있다. 2위 일본(8%)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의 비중은 3%에 불과했다.특히 중국 은행주에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유 본부장은 "중국 은행의 예대마진은 폭락하고 있으며 부채 비율도 높고,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액 비중)도 상승세"라며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비슷한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진영기 카지노사이트 추천 기자 young71@hankyung.com
사진=변성현 카지노사이트 추천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