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업 '사퇴' 한동훈 "저를 지키려 마세요. 제가 여러분 지킬게요"

16일 사퇴 의사를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슬롯사이트 업가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을 만나 "저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슬롯사이트 업가 '사퇴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날 국회에는 한 슬롯사이트 업의 지지자들이 운집해 응원을 보냈다.한 슬롯사이트 업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를 떠나기 전 지지자들과 만나 "여러분 저를 지키려 하지 마시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이들을 독려했다.

한 슬롯사이트 업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하여 더 이상 당 슬롯사이트 업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슬롯사이트 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슬롯사이트 업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탄핵을 반대한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그는 탄핵안이 통과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당 슬롯사이트 업가 왜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느냐", "탄핵 찬성을 밝히기 전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 "더 이상 당 슬롯사이트 업직 수행이 불가능하니 사퇴하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한 슬롯사이트 업는 이 자리에서 "제가 투표했습니까", "비상계엄을 제가 했습니까"라고 맞선 뒤, 브리핑에서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의지를 내비쳤으나 결국 이틀 만에 사퇴하게 됐다.

그는 사퇴 회견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당 슬롯사이트 업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건, 산업화와 민주화 동시에 해낸 이 위대한 나라와 그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며 탄핵에 찬성한 것에 대해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 슬롯사이트 업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슬롯사이트 업를 향해서도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의 폭주와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이재명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고 일갈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