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산업체 인수 문제 없나' 금감원, PEF 간담회 연다

MBK, 고려아연 인수 시도에 영향 미칠지 관심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금산분리(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간 분리) 원칙을 놓고 직접 논의에 나선다.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한 기존 금산분리 원칙을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산업 진출 문제로도 확대해 보겠다는 움직임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2일 오전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주요 PEF 운용사 10여곳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다. 이 간담회는 함용일 금감원 꽁 머니 카지노 3 만시장 부원장이 주재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 지배 문제를 간담회 화두로 삼을 계획이다. 가장 최근 사례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 등이 논의에 오를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금산분리는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금융 지배 관련한 논의로 통했지만, 이젠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산업 지배 또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비판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말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에 대해 "금산분리 원칙과 관련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일"이라며 "그간 금산분리 원칙은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 소유 관련 부작용을 중심으로 당국이 고민해왔지만,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 지배에 대해 부작용이 많았는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PEF의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 소유엔 장단기 이해관계의 불일치 문제가 따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산업은) 20~30년가량 중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하는데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5년 내지 10년 안에는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구조"라며 "금융꽁 머니 카지노 3 만이 산업꽁 머니 카지노 3 만을 지배하게 됐을 때 사업이 총괄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주요 사업을 분리매각하거나 중장기적 주주가치 훼손이 있지 않은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통상 PEF는 기업을 인수해 더 높은 가치를 받고 매각(엑시트)하는 게 목표다. 이 과정에서 주요 사업부나 자산을 매각하거나, 배당을 확 높이는 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 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서는 PEF가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 등을 인수하려는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전략적 협업관계에 의한 M&A 등도 발생하고 있다"며 "다른 방향의 금산분리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공공성이 있는 사업의 PEF 진출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도 이번 논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간 서울·인천·대전·제주 등 지자체버스회사 여러 곳이 PEF의 직간접 지배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버스회사에 흘러들어간 준공영제 재정지원금과 각종 부동산 자사 등이 사실상 PEF의 배당 확보에 쓰여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