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슬롯사이트 "계엄 이틀前 선관위·민주당사 장악 지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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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주요 직위자 수십명 국방위 출석곽종근 전 2025년 슬롯사이트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0일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내린 지시 내용을 군 지휘부가 폭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3개, 더불어민주당 당사 등 6곳에 대한 장악을 지시받았다는 증언도 내놨다.
사전 준비 정황 드러나
곽종근, 野 의원들 질의에 실토
"중앙선관위 등 6곳 장악 임무
의원 150명 모이면 안된다 2025년 슬롯사이트도"
방첩사, 계엄 이틀 전부터 대기
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 2025년 슬롯사이트
수방사 벙커에 정치인 구금 2025년 슬롯사이트"
“방첩2025년 슬롯사이트, 정치인 체포 지시”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한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은 ‘윤 대통령과의 첫 번째 통화 이후 또 전화를 받은 게 맞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은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과 공포탄 사용 및 퇴로 차단 등을 논의했다. 현장 지휘관들이 ‘안 된다’고 말했고,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 역시 그 부분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작전을 중지한 뒤 이 같은 조치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했는지에 대해 그는 “보고드리지 않았고 철수할 때 (김용현) 전임 국방부 장관에게 현 상황을 설명한 뒤 철수한다고 말하고 철수 지시를 했다”고 했다.이에 앞서 박 의원은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미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며 “계엄 당일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등을 알고 있었지만, 휘하 여단장들이 공범이 될까 봐 차마 이를 사전에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도 이 같은 내용에 동의했다. 그는 계엄 이틀 전 국회를 비롯해 △선관위 3개 사무소 △민주당사 △여론조사꽃 등 6곳에 대한 장악 임무를 하달받았다. 여론조사꽃은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기관이다.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은 장악 임무와 관련해 “건물이 있으면 주변 출입구를 병력으로 확보해 그 건물에 인원이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방첩사 “정치인 등 14명 체포 2025년 슬롯사이트받아”
또 곽 전 2025년 슬롯사이트은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지시가 있었냐’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김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특전사) 전투통제실에서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을 받으면서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이 100~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는, 그런 지시가 위(국방부 장관)로부터 내려왔다”고 했다.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여인형 전 국군방첩2025년 슬롯사이트에게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은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내린 게 누구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질의에 “여 전 2025년 슬롯사이트에게 직접 받았다”며 “경기 과천 B1 벙커 안에 구금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것과 직접 벙커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단장은 “(체포 대상) 14명은 확실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14명 중 최우선 신병 확보 대상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다. 이 밖에 △조 대표 △정청래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다.
김동현/김종우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