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사인받으려 장사진 "K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는 에너지가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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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개막지난 28일 부산 벡스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열리는 이곳에 수십여명의 어른들이 장사진을 쳤다. 어린이들 책잔치에 성인 독자들이 몰려든 이유는 그림책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이수지와 차호윤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성인 팬들이 아이들과 같은 줄에서 설레는 표정으로 그림책을 들고 사인을 기다렸다.
국내외 아동문학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118명 방문
그림책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사인 받는 줄 이어져
사인회의 주인공은 그림책 분야의 ‘월드 스타’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두 명이다. 이수지는 2022년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볼로냐 라가치상, 뉴욕타임스 그림책상 등을 받았다. 차호윤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동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칼데콧 명예상을 한국인 최초로 지난 1월 수상했다. 신선하고 매력적인 주제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렬한 그림을 앞세운 한국의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들의 작품이 어른들까지 그림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이수지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그림책이 세대를 뛰어넘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상상력에서 찾았다. 이 작가가 만드는 그림책엔 글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그림책은 저마다 자기만의 세계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해준다”며 “독자가 직접 글이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면서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이 그림책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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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국내 최초로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엔 118명의 아동문학 작가가 찾는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30일 ‘어린이와 판타지’를 강연한다. 안데르센상 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금이 작가도 같은 날 독자를 만난다. 2022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이탈리아의 줄리아 파스토리노 등 해외 작가도 도서전에 참여한다.
부산=신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