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카지노 사이트 '습설 폭탄'…지붕 무너지고, 항공기 결항·휴교 속출

이틀 연속 폭설 피해

용인·수원 등 카지노 사이트 남부에 큰 눈
도내 초·중·고교 1100여곳 휴업
버스운행 차질…출근길 또 혼잡

눈 치우다 나무에 깔려 60대 사망
기아 화성공장 가동 일시 중단도
< 주저앉은 농수산물시장 지붕 > 28일 카지노 사이트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건물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무너져 60대 여성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뉴스1
서울 등 수도권에 이틀 동안 최대 40㎝가 넘는 ‘눈폭탄’이 쏟아졌다. 이틀 연속 예보를 초과한 대설이 내린 가운데 카지노 사이트지역에서는 출근길 극심한 교통대란이 빚어졌고, 제설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숨지는 인명사고도 발생했다.

○역대 폭설 3위 기록…4카지노 사이트 이상 쌓여

< 비행기 결항·지연 >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결항 및 지연 안내가 줄줄이 뜬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카지노 사이트 용인 47.5㎝, 수원 43.0㎝, 군포 42.4㎝, 안양 40.7㎝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밤 카지노 사이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졌다. 수원은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밤 12시 기준 이미 30㎝가량 눈이 쌓인 상태에서 새벽에 10㎝가량이 더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서울 북부에 머물던 눈구름대가 새벽 시간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해 카지노 사이트 남부에 눈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사이트도는 27일 밤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 카지노 사이트도가 폭설로 비상 3단계를 가동한 건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28일 카지노 사이트도와 카지노 사이트교육청은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휴교·휴원을 긴급 권고했다. 전체 학교 4520곳의 30%인 1343곳이 휴업했다. 전국에서 항공기 157편이 결항했고 여객선은 79개 항로 104척이 멈춰섰다.

카지노 사이트에도 밤새 많은 눈이 내렸다. 카지노 사이트의 기준인 종로구 카지노 사이트기상관측소 적설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28.6㎝로 1922년 31㎝와 1969년 30㎝에 이어 역대 세 번째였고, 11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치였다.

○부실 제설 작업으로 터널에 갇히기도

< 지하철은 ‘북새통’ > 28일 오전 8시 기준 카지노 사이트 수원의 적설량이 43.0㎝에 달한 가운데 수원역 수인분당선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눈폭탄이 내린 카지노 사이트지역에선 출근대란이 빚어졌다. 제설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내린 눈에 버스와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군포시에서 수원으로 출근하는 김해원 씨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차가 거의 이동할 수 없었다”며 “직원 대다수가 지각했다”고 전했다. 광명시에서 수원·광명고속도로를 타고 화성으로 출근하는 박성희 씨(41)는 “군포시 수리산 1터널에서만 세 시간 넘게 묶여 있었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 수원 광교, 평택 고덕 등 카지노 사이트 남부 신도시 주민 카페에는 ‘시내 도로 제설이 엉망이다’라는 불만 게시글이 쏟아졌다.

이영주 카지노 사이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눈이 새벽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기온에 따라 비가 언제든 눈으로 바뀔 수 있으므로 지자체가 촘촘한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붕괴 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5시께 용인시에서 60대 남성이 집 주변 눈을 치우던 중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오전 6시52분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며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카지노 사이트 시흥시와 과천시 등에서도 비닐하우스가 붕괴했다.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는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기아오토랜드 화성1·2공장도 재해 예방 차원에서 운영을 멈추는 등 산업 현장 또한 폭설로 차질을 빚었다.낮 동안 눈은 서서히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1시 이후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에서 기록적 11월 첫눈이 다소 약해지며 수도권 강우·강설도 멈추겠지만 29일 낮 또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카지노 사이트·강원 1~5㎝, 충청 1~3㎝, 전북·경상 1~5㎝ 등이다.

조철오/정희원/최해련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