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토토 카지노 합병 임박…SK·CJ, 2500억 공동투자

SK스퀘어와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토토 카지노’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토종 OTT 1위와 3위 기업인 티빙과 토토 카지노의 합병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스퀘어와 CJ ENM은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토토 카지노에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티빙 대주주 CJ ENM(지분 48.9%)이 토토 카지노 대주주 SK스퀘어(40.5%)와 함께 토토 카지노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법인 경영권은 CJ ENM이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은 토토 카지노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