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꽁 머니 "이번엔 분당" 소문 무성하더니…5개월 만에 집값 4억 뛰었다
입력
수정
부동산레이더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2만6000가구 규모의 바카라 꽁 머니를 선정키로 하면서 바카라 꽁 머니 신청 단지의 매매가격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이 중 분당은 바카라 꽁 머니 경쟁이 치열해 매매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 정비업계에선 바카라 꽁 머니 사업성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에선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47곳이 바카라 꽁 머니 경쟁에 뛰어들었다. 규모만 5만9000가구로 바카라 꽁 머니 기준 물량(8000가구)의 7배가 넘는다. 평균 동의율 역시 90.7%로 5개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았다.바카라 꽁 머니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단지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분당 시범단지 우성 전용면적 164㎡는 지난달 22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단지 전용 59㎡ 역시 지난달 10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가격(10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사정은 인근 바카라 꽁 머니도 비슷하다. 양지마을 1바카라 꽁 머니 금호 전용 133㎡가 지난달 22억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5월까지만 하더라도 같은 면적이 1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5개월 새 4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업계에서는 분당만 과열 분위기가 나타나고 바카라 꽁 머니는 반응이다. 분당의 한 공인중개 대표는 “유독 분당은 과하다 싶은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양지마을 전용 133㎡의 호가가 25억원까지도 올랐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바카라 꽁 머니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재건축이 쉽지 않을 수 있어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바카라 꽁 머니 신청 과정에서 일부 단지가 가점받기 위해 공공기여를 늘리고 장수명주택 인증을 추진하며 사업성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바카라 꽁 머니 신청 단지 중에는 낮아진 사업성을 만회하기 위해 지자체가 재건축 기준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분당의 한 통합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공공기여 비율을 15%까지 늘려 잡아 사업성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지자체에 재건축 사업성 확보를 위한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입지뿐 아니라 향후 분담금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바카라 꽁 머니 경쟁 단지는 자체 재건축 계획을 꼼꼼하게 살펴본 뒤 매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