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첫 수석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된 정기선…HD현대 성장동력 직접 챙긴다

HD현대 사장단 인사

사장 취임 前 6000억 적자
年영업익 3조 회사로 체질 개선
그룹 주요 핵심 과제 챙길 듯
업계 "머잖아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취임 가능성"

관료 출신 조석,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올라
HD현대그룹 오너 3세 정기선 부회장(사진)이 그룹 지주사인 HD현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이 된 지 1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올랐다. 2021년 사장 취임 후 적자 상태였던 HD현대그룹을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회사로 변신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계 일각에선 머지않은 시기에 정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회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2세에 수석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올라

HD현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하이라이트는 정 수석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의 승진이다. 그는 2021년 10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전문경영인 권오갑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과 함께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으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단계 뛰었다. 정 수석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의 손자이자 HD현대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정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사장을 맡은 2021년은 그룹 전체가 흔들리던 때였다. 직전 해에 지주사 설립 후 첫 적자(5971억원)를 낸 데 이어 그해에도 매출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다. 하지만 HD현대는 조선 전력기기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투자를 단행했고, 때마침 ‘조선업 슈퍼 사이클’과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폭발이 맞물리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올해 그룹 영업이익은 3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사업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정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밀어붙여 탄생한 HD현대마린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현대중공업의 ‘마이너 부서’였던 선박 애프터서비스(AS)와 부품 공급 사업을 떼어내 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 회사로 키웠다.

해외 사업도 순조롭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HD현대오일뱅크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하도록 이끌어낸 데 이어 아람코와 공동 추진한 현지 조선소 IMI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승진한 만큼 앞으로 그룹 내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 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직접 챙기는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더 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첫 외부 CEO 조석,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승진

2019년 12월부터 HD현대일렉트릭을 이끈 조석 사장은 5년 만에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으로 승진했다. 그룹에서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직함은 정 수석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과 조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만 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조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은 HD현대의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2018~2019년 2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던 HD현대일렉트릭을 올해 69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시장 추정치)을 내는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변압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 등 친환경 발전과 AI 붐에 따른 직접적인 이익을 보고 있다. 시가총액은 14일 종가 기준으로 13조5717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기준 HD현대중공업에 이은 그룹 내 ‘넘버 3’다. 조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 취임 후 5년 만에 주가가 30배 이상 올랐다. 조 부슬롯 사이트 슬롯사이트은 김영기 신임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함께 사업 전반을 챙길 예정이다.HD현대삼호 대표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HD현대 조선부문은 최근 슈퍼 사이클을 맞아 순항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인 정임주 부사장이 송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