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더 팔아야 산다"…통신 3사, 우리 카지노상품 확 늘렸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SKT·KT·LG유플러스
우리 카지노결합 요금제 60개로
1년 전보다 42.9% 늘어나

커피·영화관람권 주기도
유튜브·넷플릭스 연결 가능
통신요금 구간 낮아져 더 치열
메신저 속으로 들어간 사설 바카라…카카오도
통신 3사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우리 카지노 상품을 다양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정부의 압박으로 통신 요금 가격대가 눈에 띄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통신 요금에 OTT 우리 카지노 상품을 붙여 관련 매출 규모를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용자 입장에선 더 저렴하고 알뜰하게 통신서비스와 OTT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해진 OTT 우리 카지노 상품

11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가 판매 중인 OTT 우리 카지노 결합 요금제 수는 총 60개다. 1년 전(42개)보다 42.9% 늘었다. 통신 3사는 올해 들어 OTT 우리 카지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요금제를 대폭 신설했다. 우리 카지노 상품 종류는 SK텔레콤(25개), KT(19개), LG유플러스(16개) 순으로 다양하다.

올해 들어 OTT 개별 우리 카지노료가 오르면서 통신과 OTT 우리 카지노을 결합한 상품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개별 우리 카지노할 때보다 월 1000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통신사도 상품을 더 다양화했다. OTT 우리 카지노은 기본이고 쇼핑 포인트, 커피 기프티콘을 결합한 상품도 있다.

SK텔레콤의 대표 우리 카지노 상품인 ‘T우주패스’는 1만4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아마존 무료배송 서비스, 11번가 1만원 쿠폰, 쇼핑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KT는 티빙이나 유튜브 프리미엄에 매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을 기프티쇼로 제공하는 우리 카지노상품을 운용 중이다. ‘티빙+스타벅스 우리 카지노팩’은 올해 4월부터,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우리 카지노팩’은 5월부터 선보였다. 8월부터는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우리 카지노팩’으로 상품을 확대했다.예컨대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4500원)를 각각 이용하면 1만9400원이지만, 우리 카지노팩을 이용하면 2000원 할인된 월 1만7400원이다.

여러 OTT를 함께 즐긴다면 LG유플러스 상품이 유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1만5900원에 제공한다. 월 5500원짜리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에 월 1만49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을 보는 데 드는 총금액(2만400원)보다 22% 할인된 수준이다. LG유플러스 VVIP·VIP는 42% 할인된 월 1만1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만3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파리바게뜨 5000원권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최근엔 OTT에 영화관람권을 결합한 상품까지 등장했다. KT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롯데시네마 1인 예매권을 매달 제공하는 상품을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각 상품을 각각 구매할 때보다 2000원 저렴한 2만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통신 업계에선 다양한 유료 우리 카지노상품을 기획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관련 상품군의 선택사항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낮아진 통신 요금…업계 비상

통신사가 OTT 우리 카지노 상품에 매달리는 데엔 통신 요금제 구간이 낮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3사는 올해 들어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4만원대에서 2만원대로 낮췄다. 통신 요금에 OTT 우리 카지노 결합을 붙여 관련 매출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업계에선 통신 비즈니스가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혔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통신 업계에선 통신 3사가 알뜰폰과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우리 카지노 상품 다양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OTT 우리 카지노 개수는 2.1개다. 올해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여러 OTT를 동시다발적으로 우리 카지노하는 흐름이 강해질수록 OTT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요금제를 운용하는 게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