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남겨둔 마지막 한 자리…한강, 카지노 꽁 머니 초상화 전시실 채운다
입력
수정
지면A30
국내외 수상자 22명 얼굴 담겨역대 카지노 꽁 머니 수상자 초상화를 전시하고 있는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에 소설가 한강의 얼굴이 걸린다. 미래의 한국인 카지노 꽁 머니 수상자를 위해 비워놓은 자리다.
한강 책 마침내 100만부 돌파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세종로 지하보도를 잇는 출입구 통로엔 역대 카지노 꽁 머니 수상자의 초상화를 걸어놓은 전시 공간이 있다. 알베르 카뮈,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 12명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 김대중 등 노벨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부문별 2명씩 총 6개 부문 22명의 초상과 업적을 담은 그림이다. 박영근, 이동재, 이인, 최석운 등 네 명의 중견 화가가 각각의 독특한 화법으로 그렸다.그 가운데 얼굴 부분을 거울로 만든 빈 초상화 공간이 있다. 미래의 카지노 꽁 머니 수상자를 위한 자리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의 두 번째 카지노 꽁 머니이자 첫 번째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2014년 전시 공간을 재조성한 지 10년 만에 이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교보문고는 빈 초상화 밑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며 “이미지는 준비 중”이라고 표시했다.
카지노 꽁 머니 전시 공간은 1992년 교보문고 광화문점 재개점 때 처음 선보였다. 교보생명과 교보문고를 세운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아이디어였다. 전시 공간은 2010년 광화문점 리노베이션 후 사라졌다가 10년 전 다시 생겼다.
신 창립자는 1992년 대산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30년 넘게 문학 지원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카지노 꽁 머니와 대산문화재단을 산하에 두고 한국 문학책 번역·출간을 지원해왔으며 한강이 2016년 부커상을 받는 데도 기여했다.한강의 책은 카지노 꽁 머니 발표가 이뤄진 지 엿새 만인 16일 누적 기준으로 100만 부를 돌파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103만2000부가 팔렸다. 책별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