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노사갈등까지…위기의 카지노 꽁 머니
입력
수정
지면A12
뉴스 카페카지노 꽁 머니이 위기에 빠졌다. 이 회사 노사가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 후 추가 보상을 놓고 6개월째 갈등을 겪는 가운데, 일부 이용자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
기업공개 후 보상 요구 커져
여성 혐오 콘텐츠 논란도
카지노 꽁 머니 노동조합은 지난 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지노 꽁 머니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IPO에 따른 추가 보상이 김준구 대표 등 일부 임원에게만 집중되고 있다는 게 쟁점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3000만달러(약 418억원)의 현금 보너스를 받았다. 여기에 양도제한 조건이 붙은 보통주 1만4815주와 주당 11.04달러에 346만1670주를 살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지난 4월부터 아홉 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IPO 추가 보상 재원 규모와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파업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이 와중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선 “카지노 꽁 머니 앱 삭제하자”는 식의 불매 운동이 한창이다. 카지노 꽁 머니을 통해 소개된 일부 웹툰에서 여성을 혐오스럽게 표현하거나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이 다뤄졌다는 게 주된 이유다.특히 논란이 된 작품이 지난달부터 열리고 있는 ‘카지노 꽁 머니 지상 최대 공모전’을 1차 통과하면서 불매 운동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카지노 꽁 머니이 젠더 갈등을 확산한다는 우려가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카지노 꽁 머니 관계자는 “일부 작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는 것을 알고 있다”며 “모든 공모전 작품은 절차대로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지노 꽁 머니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연일 울상이다. 이 회사 주식의 종가는 지난달 2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12달러를 밑돌았다. 공모가(21달러)의 절반 수준인 10~11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