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카지노 사이트 檢 '티메프 사태 정점' 구영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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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수사팀 구성 2개월 만에
사기·횡령 등 피의자신분 조사
30일 코인 카지노 사이트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구 대표를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구 대표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코인 카지노 사이트 청사로 들어가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현재까지 파악한 티몬과 위메프의 사기 혐의액은 1조4000억원, 횡령액은 500억원이다. 검찰은 티몬과 위메프가 코인 카지노 사이트을 정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높은 할인율을 붙여 상품권을 판매해 코인 카지노 사이트을 막는 이른바 ‘돌려막기’에 나선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티몬·위메프가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코인 카지노 사이트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사기 영업을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구 대표가 각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는지,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알면서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