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단독] '밥캣 간판' 달고 로보틱스 제품 판매…공격적 M&A도 가능해져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그룹이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로보틱스와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을 합치기로 한 핵심 이유는 인수합병(M&A)이다. 공정거래법과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그룹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면 왜 그런지 바로 알 수 있다. 지주회사 체제인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은 지주사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산하에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너빌리티가 있고, 그 밑에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이 편입돼 있다. 지주사의 손자회사인 셈이다.

오는 11월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그룹 구조 개편이 마무리돼도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은 여전히 손자회사다. 아버지만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너빌리티에서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로보틱스로 바뀔 뿐이다.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M&A 대상 기업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규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다.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은 그룹 영업이익의 97%(지난해 1조3899억원)를 도맡는 ‘캐시카우’지만, 그동안 공정거래법 탓에 이렇다 할 M&A는커녕 합작투자도 하지 못했다. 반면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들은 10여 년 전부터 공격적인 M&A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도화했다. 글로벌 1위 건설기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는 최근 10년 동안 14개 기업을 사들였다. 2020년에는 마블로봇을 손에 넣으며 사업 영역에 로봇을 추가했다. 3위 미국 존디어는 M&A에 더 적극적이다. 최근 10년 동안 23개 기업을 인수했다. 업종도 다양하다. 카메라 부품, 로봇, 배터리 등 연관 산업 분야는 물론 호텔도 품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지만,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은 공정거래법에 걸려 손놓고 있었다”며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이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을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로보틱스와 합병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합병이 득이 되는 건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로보틱스도 마찬가지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이 미국과 유럽에 구축한 1500여 개 딜러망을 자기 것처럼 쓸 수 있어서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로보틱스의 로봇 제품에 해외에서 이름이 알려진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 브랜드를 달 수도 있다.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너빌리티는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을 떼어내면서 차입금 부담을 덜 전망이다.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에너빌리티는 인적 분할되는 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밥캣 투자법인에 차입금 7200억원을 넘기고, 추가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모두 1조2000억원의 차입금을 줄일 계 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이자 비용 660억원이 줄어들고, 차입 한도는 최대 8000억원 늘어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