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황정민 집도 '애물단지' 됐다…잘나가던 '서래마을' 무슨 일 [집코노미-핫!부동산]

배우 황정민 서래마을 집 못 팔아 '걱정'
인근 슬롯 꽁 머니 단지, 평당 1억 웃도는 수준
배우 황정민 사진=뉴스1
2000년대 초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혔던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고급 빌라촌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배우 황정민도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집이 너무 안 팔린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정민은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청담동으로 이사 갔는데, 서래마을 집이 안 나간다"며 "'황정민 집'이라며 보러 오기는 하는데 나가질 않는다"고 말했다.황정민이 보유 중인 서래마을 집은 '방배아크빌'로 알려졌다. 이 단지 전용면적 197㎡를 2007년 10월께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3억6500만원에 사들였다. 네이버 부동산과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이 면적대는 현재 33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방배동과 슬롯 꽁 머니 일대에 있는 서래마을은 한때 '강남 속 강남'이라는 별칭처럼 알아주는 부촌으로 꼽혔다. 서리풀공원, 몽마르트르 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서래마을엔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 등이 몰려 있다. 오랜 기간 서울 부촌으로 자리하면서 황정민을 비롯해 개그맨 신동엽, 가수 조용필 등 유명 연예인은 물론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거쳐 간 지역이다.

다만 최근엔 부촌의 명성이 사그라든 상황이다. 일대에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다. 슬롯 꽁 머니에는 2009년 '래미안 퍼스티지'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 '아크로리버파크', 작년엔 '래미안 원베일리'가 집들이에 나섰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사진=슬롯 꽁 머니DB
한강변이라는 강점과 고급스러운 외관,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앞세운 대단지 아파트들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이들 단지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슬롯 꽁 머니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43억원에 팔리면서 올해 들어 전용 84㎡ 기준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아파트가 됐다.

바로 옆에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 4월 42억5000만원에 팔렸고,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84㎡ 역시 지난달 40억원에 손바뀜했다.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새 아파트 입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향후 '래미안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 등 슬롯 꽁 머니과 방배동 일대에서 새 아파트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서래마을 입지가 더 줄어들 수 있단 얘기다.슬롯 꽁 머니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이전엔 서래마을이 '부촌'으로 꼽혔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실수요자들은 빌라촌보다는 고급 아파트 단지를 찾는 추세"라고 얘기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반포 슬롯 꽁 머니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메이플자이'와 '래미안 트리니원' 등 신축이 줄줄이 대기 중인 가운데 '디에이치클래스트' 입주로 반포권역의 위상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현 NH투자증권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실수요 시장이 계속될수록 '가장 똑똑한 한 채'로 주거 상향 이동 움직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슬롯 꽁 머니 최상급지로서 시장을 국지화하며 반포권역의 진입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송렬 슬롯 꽁 머니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