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 3 만 [단독] "AI 자동매매로 年 600% 수익"…110억원 가로챈 일당 송치

AI트레이딩으로 '수익 600%'
사기로 꽁 머니 카지노 3 만 모은 회사 대표 등 32명 송치
[밸류업]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자동 매매로 연 600%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300여명의 꽁 머니 카지노 3 만로부터 투자금 117억여원을 가로챈 회사 대표와 그 일당이 단체로 검찰에 넘겨졌다. ▶본지 5월16일자 A25면 참조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안모씨와 오모씨 등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팝콘소프트 대표 이모씨와 함께 꽁 머니 카지노 3 만로부터 1200억원 상당을 받아 이 중 11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허가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불특정다수에게 자금을 조달받는 행위를 뜻한다.팝콘소프트에서 각각 꽁 머니 카지노 3 만 모집과 사업 운영을 담당한 안씨와 오씨는 지난 2월 구속 상태로 검찰에 기소돼 4월 첫 재판을 치른 팝콘소프트 대표 이씨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씨와 함께 실제 거래는 일어나지 않지만,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똑같은 외형을 가진 프로그램 '더불라'를 만들어 꽁 머니 카지노 3 만들을 모았다.

모집책인 안 씨는 “인간은 AI를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이미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굴리는 AI 트레이딩을 통해 선물지수에 꽁 머니 카지노 3 만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유혹했다. 피해자들은 "증권사 프로그램같이 당시 화면에 AI가 매매 한 것처럼 나온 거래량과 시세가 그럴싸하다보니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사업은 전형적인 다단계금융사기(폰자사기)였다. 경찰 조사 결과 팝콘소프트는 운영 과정에서 본부장과 팀장 등 직급별로, 모집한 사람 수별로 수익률에 차등을 두기도 했다.회사 직원들은 이 수익구조 때문에 꽁 머니 카지노 3 만 신규 모집과 하위 꽁 머니 카지노 3 만 재투자에 집착했다. 구속된 안 씨는 중앙대 간호대 1기로 지난해까지 동창회장으로 활동하며 동문들에게 투자를 유도해 피해가 더 커졌다. 동문들이 서로 더 많은 투자이익을 얻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꽁 머니 카지노 3 만들을 모아서다.

강남경찰서는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범죄에 가담한 관계자 29명 범죄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검찰에 넘겼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전국 경찰서에 흩어져 있던 피해자 300여명의 고소장을 지난 2월 병합해 수사에 착수한 결과다.

피해자들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금 정산이 멈춘 작년 6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서울 역삼 경기 성남, 대구 부산 등 전국에 지사를 둔 팝콘소프트에 대한 고소·고발을 지속해왔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