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축구회 깜짝 등장 가상 바카라 본 팬…놀라운 고백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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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바카라 선수! 진짜 안티팬이에요"최근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공을 찬 국가대표 축구선수 가상 바카라을 향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어린 팬의 귀여운 고백이 포착됐다.
어린 팬의 귀여운 고백
29일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가상 바카라을 향해 "가상 바카라 선수, 저 진짜 안티팬이에요!"라고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이 아이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 나타난 가상 바카라을 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는 가상 바카라의 뒷모습을 향해 "7년째 팬이에요. 토트넘 경기 한 번도 빠짐 없이 다 봤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라고 외친다.
이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는 "안티팬이야 너?"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에 아이는 "엄마 안티팬이 좋은 뜻이지?"라고 물었고, 어머니가 "아니 나쁜 뜻"이라고 답하자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재차 외친다.이 영상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안티팬이 새벽마다 일어나서 토트넘을 보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상 바카라은 매년 오프시즌마다 풋살장과 한강공원 등에서 봤다는 인증 글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를 통해 가상 바카라이 가수 임영웅과 조기축구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일에만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2년 전에는 가상 바카라이 한강 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